IMA 이야기 | 우리나라 1등 증권사는 어디가 될까?

IMA(종합투자계좌, Investment Management Account)는 최근 증권주 주가 상승과 관련하여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소재입니다.

증권주의 주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은행주와 함께 랠리를 펼치더니, 최근에는 주가지수 상승과 IMA 사업 인가를 앞두고 상승세가 엄청 가파릅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큰 시총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등하여 자칫 반도체 주 때문에 올뻔한 FOMO를 이겨내게 해주었습니다.

발행어음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은 IMA가 왜 남은 하반기 증권주 투자의 키워드가 될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IMA에 대한 이해 – IMA와 발행어음

1-1. IMA의 정의

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종합투자계좌)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받아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 및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과 공유하는 계좌입니다.

따라서 쉬운 이해를 위해서는 ISA나 IRP가 아닌 발행어음과 비교해야 합니다.

참고글: ISAIRP는 세제혜택, 연금 마련 등을 위한 계좌

1-2. 발행어음과 IMA의 비교

발행어음 IMA
만기 1년 이내 제한 없음
금리 확정 금리 운용 수익 연동
원금 만기 시 상환 보장

발행어음 관련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는 원금 보장입니다. 그러나 발행어음 특성상 원금보장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가 없어, 많은 개인 자금들이 은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IMA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도록 원금 보장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IMA 발행어음 비교

2. 증권사의 계급화 – 자기자본 8조원과 진입장벽

2-1. IMA 인가 요건

IMA는 일반 투자자로부터 받은 예탁금을 운용하는 계좌인만큼, 투자자 보호가 중요합니다.
관련하여 최근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자기자본 요건, 사업계획 및 사회적 신용 그리고 대주주 요건 신설 및 단계적 지정까지 그 요건이 더 강화된다고 합니다.

현재 기준 IMA 인가 요건 중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기자본 8조원 이상입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그 목적은 IMA 인가 자본요건 충족이라고 공시했습니다.

nh투자증권 IMA 인가 자본요건 충족 목적 유상증자

새로운 규정이 적용될 경우, 이번 기회를 놓치면 2개 사업연도 후에나 재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악재로 알려진 증자를 실시했습니다.

2-2. 증권사의 계급화와 선점효과

아마도 먼저 IMA를 출시한 증권사에 많은 고객이 들어올 겁니다. 그리고 이 돈의 출처는 은행의 보통예금과 타 증권사의 예수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사용하던 HTS와 MTS를 변경하는 건 쉽지 않으니 여유 자금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상품이 될 것 입니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부모님이 처음 계좌를 만들어준 은행을 취업 전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듯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처음 IMA 계좌를 만든 증권사를 계속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향후 IMA 뿐만 아니라 발행어음 사업을 위한 지정 요건이 강화된다면, 앞으로 증권사는 계급화될 가능성이 크고, 그 계급은 고착화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NH투자증권의 행보도 이해가 갑니다.

  • 1등급 증권사: IMA 인가 증권사(종투사)
  • 2등급 증권사: 발행어음 운용 증권사(종투사)
  • 3등급 증권사: 그 외 증권사(종투사)

3. IMA 인가 – 발행어음도 심사중

3-1. 심사 중인 증권사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총 3개 증권사가 신청을 완료했고 심사중입니다.

발표전까지 여러 소문이나 뉴스에 주가가 출렁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승인이 되면 회사가 한단계 성장할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약 3개 증권사 중 한곳만 인가된다면 엄청난 호재로 작용하겠죠. 실질적인 독점이나 다름없으니까요.

3-2. 발행어음도 심사중

시끄러운 종목을 싫어하는 경우 발행어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발행어음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발행어음 업무를 하는 증권사는 총 4곳 입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그리고 새롭게 발행어음 업무를 위해 심사중인 증권사는 총 5곳 입니다.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최근 한국투자증권의 수시 발행어음 이율이 2.2%인걸 감안하면, 발행어음 심사만 통과되도 증권사에 엄청난 호재인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IMA가 은행중에 미칠 영향 – 예금은 어디로?

IMA가 활성화되면 그 자금은 어디서 올까요?

발행어음과 가장 큰 차이점이 원금 보장과 수시입출금인 만큼 보수적이지만, 0.1%라도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자금들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즉 은행의 일반 예금, 파킹통장과 파킹형ETF 자금이 그 대상이 될 것입니다.

각 은행(금융지주)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은행 부문 외 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순이익의 대부분이 예대마진임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만약 IMA 허가가 나면 단기적으로 악재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공부하고 싶으면 KB금융지주에 대해 학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KB증권의 경우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면서 IMA 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유일한 증권사이기 때문입니다.

추천 글: KB금융지주 25년 상반기 은행 부문 이익 63%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이 기업 및 증권으로 이동하면서 시장에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4. 25년 3분기 증권사의 역대급 실적

많은 투자자들이 25년 3분기 증권사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1월 15일까지)

여러 하우스에서는 앞다투어 좋은 실적 전망을 내고 있고, 주가지수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결국 “도박판에서 돈을 버는 것은 하우스” 입니다.

금융업의 핵심은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이므로, IMA와 발행어음 인가는 투자할 증권사 선택 시 키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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